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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김_블로그 상담후기] 사내연애 이별 후 재회 후기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1.09.10

본문

얼죽연 관리자입니다. 


아래 후기는 홈페이지 오픈 전, 이메일로 보내주셨던 상담후기 글 입니다. 

원문은 아래 URL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blog.naver.com/bitempo/222480545740



블루미잉 님 후기


* 블루미잉님은 이메일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도 한번 더 후기를 남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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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쌤, 블루미잉입니다. 하하하.


재회 후기 남깁니다. 물론 아직 저는 재회해주지 않았습니다만.

일단 그 분은 제게 노력하겠다며 옆에 붙어있는 상태, 저는 아직 맘을 열지 않은 척 하고 있습니다.


사내 연애인데 팀은 다른 상황에서 매주 3번 정도는 마주치는 상황이었고, 300일 정도 만난 상태에서 헤어진 지 3주 정도 된 상황었구요. 마주칠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 마침 비슷하게 헤어진 친구와 이야기하다 얼죽연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도 상담을 받았구요. 


​친구는 문자와 행동 둘 모두 이야기하셨던데 저는 약 1달 동안의 행동지침만 받았어요.


천천히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이었는데 역시 정원쌤의 예언대로(?) 예상보다 빠른 1주 만에 선 연락이 오게 되었습니다. 전 상담 내내 그 분은 자존심도 너무 극강이고 절대 먼저 연락올 일 없다고 주장했지만! 정원쌤은 그 분의 자존감이나 내적 프레임이 낮다고 하시며 주장을 굽히지 않으셨죠.


​쌤, 무당하셔야겠어요. 하하하.하하하핫.


역시 낮은 자존감과 강한 자존심을 소유하신 그분답게 선연락은 오지만 계속 저를 신경쓰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계속 이야기할 기회를 엿보다가 결국 2주째 되던 날 먼저 집에 데려다준다며 저를 잡았습니다. 저는 못 이긴척 받아주었고 집에 가는 내내 자신이 잘못했고 헤어져있는동안 너무 힘들었다는 말을 하며 저를 설득하더군요. 전 물론 소심하게 밀어내고 헤어졌는데 거기에 더 몸 달았는지 그날부터 계속 파상공세를 보입니다.


조금 짠하고 안쓰러운 마음도 들기도 하고 너무 빨리 받아주고 싶진 않았지만 그래도 천천히 다시 마음을 열어볼까하고 있어요. (이미 그분은 다시 만나는 사람처럼 들떠있지만요 ;;;)


상담받았던 내용들 너무너무 좋았어요. 소심한 저라서 친구가 아니었으면 상담신청도 안해봤을텐데 막상 정원쌤과 통화하니까 막 쏟아냈던 거 같아요. 들어주시느라 고생하셨고 그만큼 많이 의지가 되었습니다. 지난 연애들 생각해보면 쌤 말이 다 맞았어요. 그럴 일이 없길 바라지만 또 문제생기면 올게요 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