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김_블로그 상담후기] 사내연애 이별 후 재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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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연 관리자입니다.
아래 후기는 홈페이지 오픈 전, 이메일로 보내주셨던 상담후기 글 입니다.
원문은 아래 URL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blog.naver.com/bitempo/222480545740
블루미잉 님 후기
* 블루미잉님은 이메일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도 한번 더 후기를 남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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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쌤, 블루미잉입니다. 하하하.
재회 후기 남깁니다. 물론 아직 저는 재회해주지 않았습니다만.
일단 그 분은 제게 노력하겠다며 옆에 붙어있는 상태, 저는 아직 맘을 열지 않은 척 하고 있습니다.
사내 연애인데 팀은 다른 상황에서 매주 3번 정도는 마주치는 상황이었고, 300일 정도 만난 상태에서 헤어진 지 3주 정도 된 상황었구요. 마주칠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 마침 비슷하게 헤어진 친구와 이야기하다 얼죽연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도 상담을 받았구요.
친구는 문자와 행동 둘 모두 이야기하셨던데 저는 약 1달 동안의 행동지침만 받았어요.
천천히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이었는데 역시 정원쌤의 예언대로(?) 예상보다 빠른 1주 만에 선 연락이 오게 되었습니다. 전 상담 내내 그 분은 자존심도 너무 극강이고 절대 먼저 연락올 일 없다고 주장했지만! 정원쌤은 그 분의 자존감이나 내적 프레임이 낮다고 하시며 주장을 굽히지 않으셨죠.
쌤, 무당하셔야겠어요. 하하하.하하하핫.
역시 낮은 자존감과 강한 자존심을 소유하신 그분답게 선연락은 오지만 계속 저를 신경쓰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계속 이야기할 기회를 엿보다가 결국 2주째 되던 날 먼저 집에 데려다준다며 저를 잡았습니다. 저는 못 이긴척 받아주었고 집에 가는 내내 자신이 잘못했고 헤어져있는동안 너무 힘들었다는 말을 하며 저를 설득하더군요. 전 물론 소심하게 밀어내고 헤어졌는데 거기에 더 몸 달았는지 그날부터 계속 파상공세를 보입니다.
조금 짠하고 안쓰러운 마음도 들기도 하고 너무 빨리 받아주고 싶진 않았지만 그래도 천천히 다시 마음을 열어볼까하고 있어요. (이미 그분은 다시 만나는 사람처럼 들떠있지만요 ;;;)
상담받았던 내용들 너무너무 좋았어요. 소심한 저라서 친구가 아니었으면 상담신청도 안해봤을텐데 막상 정원쌤과 통화하니까 막 쏟아냈던 거 같아요. 들어주시느라 고생하셨고 그만큼 많이 의지가 되었습니다. 지난 연애들 생각해보면 쌤 말이 다 맞았어요. 그럴 일이 없길 바라지만 또 문제생기면 올게요 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