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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두번이나 상담을 받은 옹옹입니다 ㅎㅎ

처음 상담을 받을때 블로그 글들을 보고 믿져야 본전이다 생각하고 상담을 받았었죠.
그때는 홈페이지도 없고 후기게시판도 없고 그냥 블로그 글만 보고 상담을 받은 거니까요.
여긴 뭐지? 다른 곳은 후기도 많고 한데 여긴 이제 막 생긴 곳인가? 하면서 ㅎㅎ
받기 전에 세곳정도 확인했었는데 한 곳은 너무 상업적인 냄새가 났고 다른 곳들은 상담이 밀려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한번 받아보자하고 받았던게 지금 생각하면 신의 한수? 인 것 같아요.

첫번째 상담에서 재회를 부탁 드렸는데 상담일 바로 전날 저녁에 남친이 찾아와서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그래서 상담 때 혹시 재회가 아닌 이사람과 연애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여쭤봤는데 흔쾌히 오케이해주셨고 재밌게 상담했어요.

하지만 정확히 10일 후.. 다시 재회상담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홈페이지도 오픈되었고 애프터 30분으로는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 못할 것 같았거든요.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저한테 필요한 건 공감과 위로였는데 통화 중간중간 정말 울컥했어요.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상담사님 :)

저는 첫번째 헤어짐때도 두번째 헤어짐때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어요.
첫번째 헤어짐때는 멍했던것 같고 두번째 헤어짐에는 화가 나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했어요. 뭐라고 해야하지..란 막연한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상담사님은 가만히 내버려둬도 이 사람은 다시 올거지만 카톡을 보내도 좋다라고 해주셨고 내용을 구성해주셨습니다.
받고 나서도 사실 아직 보내지 않고 있었어요. 심한 내용도 아닌데 슬프고 뭔가 보내면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 같고.. 너무 마음이 아팠거든요.

그래서 이번 연휴가 길어서 지나면 보내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상대방한테 오늘 연락이 왔습니다.
바로 답변을 할까, 아니면 애프터를 신청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연휴가 끝나고 만나서 카톡으로 보낼 말들을 하기로 했어요.
전 이제 안정적인 연애를 하고 싶었고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거든요. 막상 만나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그래도 직접 들려줘야겠어요.
잘 하고 올 수 있겠죠? :)

상담에서 얻어가는게 너무 많아요. 공감, 위로가 전부가 아니라 어떻게 연애를 해야할까.
누군가와 어떻게 사랑해야할까하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상담이었어요. 저는 그만큼 성숙해졌다고 생각해요.
얼죽연의 유일한 단점은 아직 후기가 많이 없다는거? ㅎㅎ 아직 유명해지지 않았다는거? ㅎㅎ

그거말고는 없는 거 같아요.
또 후기 남기러 올게요. 그리고 전 애프터가 두개나 있으니까 정말 힘들면 애프터 신청할게요.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