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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원 쌤.
후기 남기는 분들이 왜 쌤이라고 할까 궁금했었는데 저도 쌤이라고 부르게 되네요 ㅎㅎ
상담받고 바로 남겨야지 했었는데 벌써 2주란 시간이 지났네요. 잘지내시죠?
비 소식이 없었는데 비가 주륵주륵 오는 아침이네요. 전 출근했다가 잠시 짬이나서 커피 한잔하며 블로그를 뒤적이다 이렇게 글을 써요.

상담받는거 정말 많이 도움되었어요.
물론 제 전남친 녀석은 카톡 차단에 SNS차단까지 올차단한 상태가 아직 풀리진 않았지만...ㅠㅠ
만약 상담을 받지 않았다면 아직도 전 헤매고 있었을거에요.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답답했었는데..

요즘엔 인문학 책들을 몇 권 샀어요.
정말 몇년만에 책을 산건지.. ㅎㅎ 감수성 터지는 책도 한권 있는데 그건 아직 차마 못 읽겠어요.
쌤 말처럼 멘탈 바사삭이라.. ㅎㅎ

그 남자의 심리와 왜 헤어지자고 했을까.. 궁금한게 너무 많았었는데 너무 잘 해석해주셔서 좋았어요.
전 연애수도 많지 않고 사람을 대하는게 아직도 많이 서투른데 쌤은 어떻게 그렇게 조곤조곤 말씀을 잘하시는지.. ㅎㅎ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 금요일이네요.
2주가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모든 연락수단을 차단한 그가 아른거리고 있어요.
아직도 마음이 아프지만 잘 이겨내볼게요. 감사했어요 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