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후기를 남기는 날이 오네요 ㅎㅎ
작성자화이진
작성일21.10.30
본문
상담을 받는 것도 처음이었는데 제가 후기를 남기는 날이 올 줄은 정말 몰랐어요 ㅎㅎ
저는 상담을 받기 전에 이미 헤어진 지 2주 정도 지난 후였어요.
그전에 이미 조금씩 남친과의 관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어서 헤어지자는 남친의 이야기에 처음엔 크게 반응하지는 않았어요.
아니 오히려 반응을 못했다가 맞는것 같아요. 1년 넘게 만났고 정말 이번 연애는 잘하고 싶었는데..ㅠㅠ
어느 순간 카톡 텐션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결국 카톡으로 이별을 통보받았고 저는 한두번 그러지말자고 했어요.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카톡으로 그냥 이렇게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다는 이야기..
평소 자주 보던 유튜브에서 헤어지자는 남자를 절대 먼저 붙잡지 말라는 영상을 본적이 있어서 일단 저도 알겠다고 했구요.
저는 카톡이나 인별이는 다 차단당하지 않았어요. 인별이는 언팔했지만 카톡이나 전화는 다 살아있었구요.
상담을 받기전까지 연락도 하지 않았고 마침 친구들과 부산다녀오기로 했어서 부산 여행 사진을 인별에 올리며 행복한척 잘 지내는척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블로그를 보게되었는데 뭐에 씌었는지 상담 한번 받아볼까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상담을 받으려 홈페이지 신청글 작성하려고 보니 일단 막막.. (이거 저만 그런가요..? ㅠㅠ)
글쓰는게 너무 어려웠어요. 있었던 일들 시간순으로 쓰다보니 어디서부터 어떠게 써야할지ㅠㅠ
그러다가 상담날짜가 잡히고 드디어 대망의상담날. 저는 정원쌤에게 상담을 받았어요.
정원쌤 목소리는 동영상보다 전화가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딕션.. 제 스타일이에요 정원쌤..
거의 1시간 넘게 통화했고 쌤은 이케이스는 강하게 나갈 필요가 없다.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니 소프트하게 갔으면 좋겠다고 해주셨죠.
제가 더 남친에게는 가치가 높은 사람이었고 계속 갖고 싶을 사람이다라고 해주셨어요.
전화를 끊고 났는데 뭔가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가이드가 생긴 느낌? 내 편이 생긴 듯한 그런 느낌? 같은거였어요.
쌤은 남친이 순하고 여린 사람이라구 연락을 오히려 못할 수도 있으니 문자를 하나 보내자고 했고 저도 내용이 좋아서 그렇게하기로 했어요.
제가 보내고 싶었던 내용이었거든요.
문자를 보냈는데 바로 답장이 왔어요. 절대 연락 안할것같고 안잡힐것같은 사람이었는데.
헤어지고 제 물건을 돌려주지못했다며 핑계를 대길래 저도 바로 눈치채고 만나자고해버렸어요. 굳이 안줘도 되는 물건이고 집주소도아는데 택배로 안보내고 말이죠.
만나서는 오히려 잘 풀렸어요.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남친이 헤어지고 후회했다, 잘하고 싶었는데 미안한 일이 많았다며 사과했구요.
사실 제가 더 미안한 일이 많았는데 남친이 사과하니까 저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구. 이야기 마치고 일어나서 나오는데 다시 붙잡더라구요.
다시 잘해보면 안되겠냐구.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너무 쉽게 그러자고 하는거 같아서 ㅎㅎ 조금만 더 생각해보겠다고 ㅎㅎ
그랬더니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안되겠냐고 또 이야기하길래 알았다고 대신 다시 제대로 고백해달라고 했죠 ㅎㅎ
이때부터는 둘이 막 웃으면서 이야기했고 다음날 다시 만나서 고백받고 만나기로 했어요.
상담받을때 정원쌤이 저희가 다시 만난다면 그건 쌤이 잘해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고 쌤은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하는게 목표라고 하셨죠.
이번 일을 겪으면서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상담이란거 받아보면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또 오게될지 모르겠지만 생각날때마다 들를게요.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사랑하고 행복하게 잘 지낼게요!! 그럼 안녕히!!
저는 상담을 받기 전에 이미 헤어진 지 2주 정도 지난 후였어요.
그전에 이미 조금씩 남친과의 관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어서 헤어지자는 남친의 이야기에 처음엔 크게 반응하지는 않았어요.
아니 오히려 반응을 못했다가 맞는것 같아요. 1년 넘게 만났고 정말 이번 연애는 잘하고 싶었는데..ㅠㅠ
어느 순간 카톡 텐션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결국 카톡으로 이별을 통보받았고 저는 한두번 그러지말자고 했어요.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카톡으로 그냥 이렇게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다는 이야기..
평소 자주 보던 유튜브에서 헤어지자는 남자를 절대 먼저 붙잡지 말라는 영상을 본적이 있어서 일단 저도 알겠다고 했구요.
저는 카톡이나 인별이는 다 차단당하지 않았어요. 인별이는 언팔했지만 카톡이나 전화는 다 살아있었구요.
상담을 받기전까지 연락도 하지 않았고 마침 친구들과 부산다녀오기로 했어서 부산 여행 사진을 인별에 올리며 행복한척 잘 지내는척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블로그를 보게되었는데 뭐에 씌었는지 상담 한번 받아볼까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상담을 받으려 홈페이지 신청글 작성하려고 보니 일단 막막.. (이거 저만 그런가요..? ㅠㅠ)
글쓰는게 너무 어려웠어요. 있었던 일들 시간순으로 쓰다보니 어디서부터 어떠게 써야할지ㅠㅠ
그러다가 상담날짜가 잡히고 드디어 대망의상담날. 저는 정원쌤에게 상담을 받았어요.
정원쌤 목소리는 동영상보다 전화가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딕션.. 제 스타일이에요 정원쌤..
거의 1시간 넘게 통화했고 쌤은 이케이스는 강하게 나갈 필요가 없다.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니 소프트하게 갔으면 좋겠다고 해주셨죠.
제가 더 남친에게는 가치가 높은 사람이었고 계속 갖고 싶을 사람이다라고 해주셨어요.
전화를 끊고 났는데 뭔가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가이드가 생긴 느낌? 내 편이 생긴 듯한 그런 느낌? 같은거였어요.
쌤은 남친이 순하고 여린 사람이라구 연락을 오히려 못할 수도 있으니 문자를 하나 보내자고 했고 저도 내용이 좋아서 그렇게하기로 했어요.
제가 보내고 싶었던 내용이었거든요.
문자를 보냈는데 바로 답장이 왔어요. 절대 연락 안할것같고 안잡힐것같은 사람이었는데.
헤어지고 제 물건을 돌려주지못했다며 핑계를 대길래 저도 바로 눈치채고 만나자고해버렸어요. 굳이 안줘도 되는 물건이고 집주소도아는데 택배로 안보내고 말이죠.
만나서는 오히려 잘 풀렸어요.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남친이 헤어지고 후회했다, 잘하고 싶었는데 미안한 일이 많았다며 사과했구요.
사실 제가 더 미안한 일이 많았는데 남친이 사과하니까 저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구. 이야기 마치고 일어나서 나오는데 다시 붙잡더라구요.
다시 잘해보면 안되겠냐구.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너무 쉽게 그러자고 하는거 같아서 ㅎㅎ 조금만 더 생각해보겠다고 ㅎㅎ
그랬더니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안되겠냐고 또 이야기하길래 알았다고 대신 다시 제대로 고백해달라고 했죠 ㅎㅎ
이때부터는 둘이 막 웃으면서 이야기했고 다음날 다시 만나서 고백받고 만나기로 했어요.
상담받을때 정원쌤이 저희가 다시 만난다면 그건 쌤이 잘해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고 쌤은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하는게 목표라고 하셨죠.
이번 일을 겪으면서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상담이란거 받아보면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또 오게될지 모르겠지만 생각날때마다 들를게요.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사랑하고 행복하게 잘 지낼게요!!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