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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하반기 동안에만 장기연애, 단기연애가 두번이 끝이 났고 특히 마지막 짧게 만난 연애가 제가 원하던 방식의 이별이 아니라 중심 잡기가 힘들어서 상담을 요청 했었어요.

머리로는 뭐 이딴게 다있나, 뭐 갈테면 가라 어쩔수 없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상담선생님이 저보다 더 제맘을 잘 알고있다고 느낀게 그렇게 말하면서도 이렇게 찾아보고 상담 신청할 정도면 아직 마음이 있는거 아니냐, 하셔서 뜨끔 했네요 ㅋㅋㅋ

상담을 받으면서 제가 궁금했던, 계속 밤새가며 고민했던 미해결과제부분이 어느정도 해결되었고 자존감 낮았던 상대방의 사고방식과 심리를 알게되면 될수록 사실 별론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굳이 다시 만나야하나? 했는데 저를 더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던 부분은 오히려 그런 사람이 다루기는 쉽다, 나같은 사람이 꽉 잡고 살수 있다고 하신 말씀이 제가 그동안 해왔던 연애방식과는 달라서 신선했어요 ㅋㅋㅋ

그부분에 대한 고민을 한다고 한달을 보낸거 같아요 ㅋㅋ
사실 시간이 갈수록 전에 했던 찌질했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정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어제까지만 해도 굳이 지침을 보내서 또 엮일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이미 돈도 들였고 노력도 했으니 앞으로의 연애를 위해서라도 실험해보자 라는 맘으로 아침에 그냥 지침대로 카톡 보내버렸어요 ㅋㅋ 연락이 오든 안오든 공은 상대방에게 넘겼으니 혼자 '얘 뭐지?'하면서 엄청 생각하겠죠 ㅋㅋ 그생각만해도 어느정도 통쾌하고 재밌네요. 그리고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면 세상에는 좋은사람이 너무 많아요 ㅋㅋㅋ

아직 애프터가 남았는데 쓸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선생님과의 상담 자체가 너무 깨달은게 많고 신선했고 한수 앞을 보게 되면서 관계에서도 더 여유를 갖게 해주셔서 너무 값진 시간이었어요
애프터는 그 사람마음에 오래남아 복수할수 있는법? 이런게 궁금해지면 써보려구요 ㅎㅎ

요즘엔 돈 1,2백만원 더 모으는것 보다 정말 중요한 가치가 있는것에는 돈을 아끼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돈으로 가치를 매길수 없다고 생각하기도하고ㅎㅎ  그래서 피티도 시작했고 상담에도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좋은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