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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담사님.
잘 지내고 계신가요? 12월에 상담받은 엘렉토입니다 기억하실까요?
공백기를 갖고 문자를 보내고 하루가 지났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 후기를 남기러 왔습니다.
상담받고 바로 남기려고 했다가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남기자고 했던게 벌써 이렇게 되었네요..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으면서 마음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상담사님이 절대 하지말라고 하지 않으셨다면 아마 연락을 했을겁니다.
저는 인스타는 아직도 차단된 상태.. 사실 차단인지 아예 계정을 삭제한건지는 정확하지 않아요.
친구 인스타로 들어가봐도 아이디로는 검색이 안되더라고요. 아이디를 바꾼건지.
카톡은 여전히 살아있는데 그러지 않으려고해도 하루에 한두번은 들어가서보게되요.
사진이 바뀌면 어쩔수없이 자꾸 보게됩니다. 물론 저도 열심히 제 삶을 살아가고있지만 마음이 흔들리는건 정말 어쩔수가없네요..
중간중간 포기하고 싶을때가 되면 상담내용을 듣곤 합니다. 처음 상담할때와 느껴지는게 정말 다르더라구요.
제가 놓쳤던 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서 제가 다르게 느끼고 깨닫게되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여친은 카톡이나 SNS에 그다지 변화를 올리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래도 헤어진 후 두어번 정도 프사가 바뀌었고 문구도 바뀌었습니다.
아직 누군가가 생긴건 아닌거 같지만.. 어떻게 지내는건지 알수가 없으니 정말 답답합니다.
저는 자격증 준비하는 것 때문에 매일 학원과 운동을 하고 친구들을 만나는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시간이 지나면 옅어진다고 하던데 전여친에 대한 제 마음은 점점더 커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 드디어 문자를 보내게 되었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낼까말까. 보내면 어떤 답이 올까.
상담사님이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 주셨고 그에 맞게 움직이자고 몇번을 고민했습니다.
저는 문자로 보내게 되었는데 아이폰이라 전송하고나서 읽음이라고 떴어요. 아직 답은 없습니다.
물론 아무런 반응이 없을 수도 있다고 하셨지만 막상 지금까지 아무런 답이 없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기도하고. 한편으로는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생각이 많네요. 이러다 답변이 온다면 또 마음이 난리가 날 것 같기도 합니다..
상담 녹음했던거 듣다보니 감사하다는 말씀을 못드렸더라구요.
어떤 결과가 되든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려야할거 같습니다.
다른후기들에 보면 따뜻하게 위로받았다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상담할때는 뭔가 팩폭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기분나쁘게 말씀하신건 당연히 아니었는데. 그때 제 심리가 그랬었나봅니다.
상담내용 듣다보니 지금은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하빈다. 꼭 후기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장기전으로 갈수도 있다고 하셨었고 하나하나 짚어주셨고 진심을 다해주신 거 알고 있습니다.
장기전으로 가지 않았으면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기다려보고. 또 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다..